1년 2개월 만에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 미래 데이터 생태계 열려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우선 처리한 뒤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이어 처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재계에서도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던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명시하고 있지 않은 ‘가명 정보(특정 개인을 못 알아보게 처리한 개인신용정보)’ 개념을 도입해 데이터 활용의 길을 열어주는 법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정보를 동의 없이 금융,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상 개인정보 관리권한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데이터 3법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마음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사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법 통과를 계기로 국민들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 미래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터 3법 통과로 앞으로 공공기관은 물론 데이터 보유기관간 데이터 결합이 쉬워져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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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스피린 대장암세포 자살유도 연구결과발표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도록 세포사멸을 유도"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6일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생쥐 실험 결과, 이 같은 효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4종류의 대장암 세포주(cell line)로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 3가지로 용량을 달리해 아스피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432마리의 쥐를 4그룹으로 나눠 3그룹엔 각각 저용량(15mg/kg) 아스피린, 중간 용량(50mg/kg) 아스피린, 고용량(100mg/kg)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한 그룹은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다. 이어 각 그룹으로부터 3마리씩을 뽑아 아스피린 투여 후 3일, 5일, 7일, 9일, 11일째 되는 날에 대장에 발생한 종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투여한 쥐들은 모든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더욱 늘어난것으로 밝혀졌다.
세포사멸이란 세포가 결함이 생기거나 손상되거나 수명을 다했을 때 스스로 죽는 자연적 메커니즘이다.

특히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대장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저용량의 아스피린도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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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통영경찰서, 여자화장실 몰카 촬영한 20대경찰관 검거

통영경찰서는 해당 경찰서 소속 A(26)순경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0시 30분경 통영 시내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을 휴대전화로 몰래 10초가량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 여성이 소리치며 범행이 들통나자 A 순경은 달아났다가 다음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사건 당일 A 순경은 근무 중은 아니였으며 같은 달 23일 직위해제 됐다.

경찰은 A 순경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결과 추가 범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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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수입 비비탄총 탄속제한장치 해제 파괴력 높여 판매.. 소비자원 적발

외국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수입판매중인 성인용 비비탄총 제품 중 일부가 법을 어기고 탄환 속도를 제한하는 장치가 해제된 상태로 개조돼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성인용 비비탄총 제품 중 1개 제품이 개조돼 판매됐음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탄환의 운동에너지 허융 기준이 낮기에 수입 비비탄총의 경우 그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적용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해당 장치가 해제된 채로 파괴력이 안전기준치의 6배가 넘는 1.32J 상태에서 판매된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구입한 제품의 탄환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강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경찰청 등 관할 기관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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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동쪽에서 규모 2.0 지진 발생

8일 오전 6시3분 경북 성주군 동쪽 9㎞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91도, 동경 128.38도 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7㎞로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서울을 포함해 강원과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진도 1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진도1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낄수 없다고 한다.
이번 지진과 관련,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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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블랙아이스 40여대 연쇄 추돌사고  8명 부상

경남 합천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살얼음)' 현상으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수십 대가 추돌했다.

6일 오전 6시 46분쯤 경남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 편도 2차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 트럭 등 40여대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승용차 등 32대가 연쇄 추돌 후 20여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으며 이어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도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7살 A(37·남)씨 등 8명이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오전에 내린 비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합천에는 이날 오전 6시 25분부터 사고 시간까지 1.5㎜가량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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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쾌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 4편의 경쟁작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기생충은 영화계의 예상대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수상 기록도 세웠다.

이날 봉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놀랍다.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1인치라는 장벽을 뛰어 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며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많은 멋진 세계의 영화와 같이 할 수 있어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기생충은 다음 달 열리는 아카데미 수상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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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저축계좌, 매월 10만원 3년이면 1,440만원 돌려받는다. 자격기준은?

 


올해부터 만 15~39세 근로빈곤층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청년저축계좌' 제도가 시행된다. 매월 1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지원금 30만원이 함께 적립되는 제도다. 3년을 채울 시 144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단, 꾸준한 근로, 국가공인자격증 취득(1개 이상), 교육 이수(연 1회씩 총 3회) 등 추가적 요건을 충족해야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정책은 15~39세의 차상위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중소기업 정규직 대상의 청년내일채움공제와는 달리 아르바이트나 임시직인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청년저축계좌는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지원해 자립을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근로 빈곤층 청년이 생계수급자로 하락하는 것을 예방하고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저축계좌는 올해 상반기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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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0.4% 상승...통계작성이래 '역대 최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0.4%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0%대로 떨어진 건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으로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은 △2015년 0.7%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를 나타냈다.
올해 0.4% 인상률은 통계청이 지난 1965년 소비자물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수요 측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무상교육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등 정부 복지정책이 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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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천여 전국 재건축,재개발 정보 한눈에 '종합정보시스템'구축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 종합정보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종합시스템에 올해 8월부터 한국감정원을 통해 전국 2천여개 재건축·재개발·주거환경정비사업 등 정비구역을 전수 조사해 구역별 사업 추진 현황 등 다양한 정보와 통계를 이 시스템에 담았다.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비구역과 구역별 기초정보, 추진단계, 사업계획, 조합운영현황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80여가지 정보를 광범위하게 취급하게 된다.

국토부 주택정비과 이재평과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그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던 정비사업 관련 자료 취합과 분석 과정의 비효율이 개선돼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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