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총장이 부도덕해도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동양대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진중권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적으며 여전히 표창장이 위조됐을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페이스북에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말하는 이들의 뒤를 캐서 부도덕한 인간으로 만들 건가? 저쪽은 최성해 총장을 믿지 못할 사람으로 만들어 그의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겠다는 속셈인 모양인데, 백번 양보해 총장이 거절당한 청탁의 앙갚음을 하려 했거나 야당의 부추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진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성해 총장의 도덕적 부도덕과 정경심교수의 표창장 위조는 별개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에지난 21일에도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내가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 자체가 보기에 따라서는 적폐의 일부일지 모른다는 생각, 보수 정권 시절에 학교로 들어오는 압력이나 항의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분께 진퇴에 대한 고언을 드리자면 최소한 직을 내려놓고 하는 게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힌바 있다.

진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사직서를 올리며 `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를 냈다`고 밝히며 이어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이젠 자유다!`는 글도 남겼었다. 그는 동양대학교에 오는 31일 까지 근무할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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