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거래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구글의 협업중단에 이어 일본의 파나소닉과 영국의 ARM이 화훼이와의 거래중단을 결정했다.
NHK는 파나소닉이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부품판매를 금지한데 따라 화웨이에 전자부품 등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3일 보도했다. NHK는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으로부터 조달한 부품이나 기술로 제조한 부품이나 소프트웨어가 미국 정부에 의한 금지 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영국의 BBC방송은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역시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ARM이 직원들에게 화웨이 및 자회사와 사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고 화웨이와 진행 중인 계약, 지원 서비스, 기술 논의 등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ARM의 이번 결정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조치 이후 나온 것으로  ARM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자사 반도체 설계가 미국의 원천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 상무부의 거래제한 조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BBC는 평가했다.


ARM은 직접 컴퓨터나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제조하지 않지만 이를 설계하거나 반도체 기술 라이선스를 빌려주고 있으며 애플을 비롯해서 삼성, LG, 화웨이등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RM의 설계에 기반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중단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화웨이의 사업에 극복할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이번 파나소닉과 ARM과의 거래중단으로 상당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국의 EE와 보다폰등 통신업체들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개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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