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시아드 요양병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이 요양병원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한 채 감염관리를 하는 것이다. 코호트 격리되면 직원은 물론 외부인 출입과 외래진료 등이 금지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연제구 월드컵대로에 있는 아시아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56세 여성(부산 12번 환자, 남구 거주)이 23일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됐다. 부산12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해 친구와 함께 식사한 뒤 귀가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24일 새벽부터 이 요양병원을 봉쇄한 채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 병원 내 소독을 하고 입원환자 간 침대 간격을 띄우는 등 재배치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체 감염 우려가 있어 병원을 봉쇄한 채 감염관리를 한다”고 전했다.
16번 확진 환자(33세·남성·금정구)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산 중구 메리놀 병원도 병원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16번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8명 정도가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의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려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며 “지금부터 며칠이 고비”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나친 불안은 떨쳐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라며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다. 신천지 신도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종교와 일반 단체에도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에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한 가운데 이뤄지는 행사가 감염병의 확산에 얼마나 위험한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타인에게, 그리고 국민 일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방식의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부산시가 23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 3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22일) 오전 확진 환자(부산3), 오후 7시께 확진 환자(부산, 부산5)로 확인된 세 분의 동선을 알려드린다”며 “동선을 참고해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보건소’로 연락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선은 확진 환자의 바탕으로 확인 중이라 수정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공개한 부산의 추가 확진자 3명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부산3(이ㅇㅇ, 19세, 여, 해운대구) 동선 -2월 20일 집에 머무름 -21일(증상발생일) 집 > 부산시교육청 13:40 > (택시 이동) 슈가스팟(부산 수영구 수영로624번길 12-10 1층) 15:00 > (택시 이동) 한서병원 선별 진료소 17:40 > (택시 이동) 집 -2월 22일 집 > (보건소 구급차) 부산대학교병원 이송 13:00
△부산4(한ㅇㅇ, 22세, 여, 해운대구) 동선 -2월 18일 동대구터미널 출발 19:10> 해운대구 터미널 시외버스 이용 도착 20:40 > (자차 이동) 신선지국밥(해운대구 송정중앙로5번길 67) 21:00~22:00 > (자차 이동) 베스킨라빈스(해운대 좌동로104) 22:20 ~ 22:30) > (자차 이동) 집 -19일 집 > (도보) 경남선경CU편의점 14:05 > 집 14:15 > (도보) 경남선경자이마트 20:05 > 집 -20일 집에 머무름 -21일 집 > (자차 이동)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 17:45 > 집 -22일 집 > (보건소 구급차) 부산대학교 병원 이송 18:45
△ 부산5(하ㅇㅇ, 24세, 여, 해운대구) 동선 -2월 19일 집 > (도보) 청산곱창(해운대구 선수촌로 86-10) 18:30 > (도보)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20:30 > (도보) 편의점 2곳 1.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2. CU 반여선수촌점 22:50~23:30 > (도보) 집 -20일 집에 머무름 -21일 집 > (자차 이동)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19:40 > (자차 이동) 집 -22일 집 > (보건소 구급차) 부산의료원 이송 10:00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서 하루 만에 11명이 새로 늘어 부산의 확진자는 5명에서 16명이 됐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11명 더 발생한 사실을 발표하고, 주요 추가 확진 환자의 예상 감염경로를 발표했다.
부산 1번 확진 환자(19세·남성·동래구) 동선에 포함됐던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전체 확진 환자의 절반인 8명이 온천교회 교인으로 확인된것.
역학 조사 결과 1번 환자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 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8번∼11번, 14번∼16번 확진 환자도 온천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확진 환자 8명은 1박2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다녀왔고,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은 15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 조치하고, 지난 2주간 온천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자가격리하도록 요청했다.
부산 신규 확진 환자 중 신천지와 연관 있는 사람은 3명이었다.
4번 확진 환자(22세·여성·해운대구)는 신천지 교회 신도인 것으로, 중국 국적의 7번 확진 환자(29세·남성·수영구)와 12번 확진 환자(56세·여성·남구)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번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시 보건당국이 해당 기간 같은 찜질방에 있던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이 찜질방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잠정 폐쇄 조치했다”며 “온천교회를 방문하고 증상이 있는 시민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함께 예배한 접촉자 규모 확인에 나섰지만, 신천지 울산교회 측과 아직 접촉하지 못해 대구처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첫 확진자인 초등학교 교사 A(27·여)씨 이동 경로 조사 과정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신천지 울산교회 4층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당시 예배에는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3시 송철호 시장이 첫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A씨의 이동 경로 중 신천지 울산교회 참석 여부는 설명하지 않았다.
울산시는 A씨가 신천지 울산교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시장 회견 이후 확인했지만, 당시 몇 명이 함께 있었는지 접촉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신천지 울산교회 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난 18일 자체 폐쇄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신천지 울산교회 측이 A씨가 확진자로 판명되자 16일 함께 예배 본 교인들에게 이를 알리고 자가격리하라고 했고,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가라고 공지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교회 측으로부터 실제 그런 조치가 이뤄졌는지 공식 확인된바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대구에 사는 A씨가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9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22일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 부모 집과 중구 우정동 아버지 내과병원, 부산 해운대, 부산역, 대구 내과병원 등지를 돌아다닌 것을 확인했다. 또 21일 확진 전날 울산에서 이동하는 과정에 5002번 리무진 버스와 택시 2대를 나눠 탄 것을 파악하고 버스와 택시를 역추적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와함께 A씨 가족인 부모와 대구에서 같이 살았다는 여동생에 대해서도 곧바로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날 새벽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인 만 4세 어린이집 원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93명 늘어 총 확진자는 302명 이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이후 닷새 만에 300명을 넘은 것이다.
이날 대구에선 국내 확진자 556명 중 가장 어린 만 4세 어린이 확진자가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관련 브리핑에서 "58번 환자(26·여)가 교사로 근무했던 대구 남구의 어린이집 원생인 4세 어린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면서 "이 어린이는 그동안 발열 등 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 확진자로 확인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생은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10세 이하 감염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인 확진도 잇따랐다.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1명,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중구 봉산동 트루맨의원 간호사 1명, 중구 동인동 MS재건병원 간호사 1명, 달서구 삼일병원 간호사 1명 등 지역 의료인 5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달서구 본리동 본리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교사)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수사·형사 인력 600여명을 투입해 연락이 안 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소재 파악에 나선것을 알려졌다.
경남 합천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드렸던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다가 감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남도는 지난 20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명이 신천지대구 교회를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 중 확진자가 31번 환자와 같은 층에서 예배를 봤던 것으로 파악돼 코로나19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 됐다. 다른 한명은 31번 환자와 직접 접촉자는 아니어서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다.
<코로나19 경남 확진환자 발생 관련 김경수 도지사 기자회견 전문>
경남도지사 김경수입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의 경남 확진환자 2명 발생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질본이 발표한 2명의 환자 이외에도 오늘 새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반응을 판정받은 두 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되어 현재 경남에 총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불안감 해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확진환자 번호가 부여되기 전이므로 이 자리에서는 경남 1번에서 4번 확진환자로 통칭하겠습니다.
경남 1번 확진환자는 합천에 사는 96년생 남성이며, 2번 확진환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48년생 여성입니다.
경남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진주에 살고 있는 2001년생, 2006년생 형제입니다. 1번과 2번 확진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입니다.
현재 네 사람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황입니다.
먼저 감염 경로와 확진 판정 과정입니다.
네 사람 모두 지난 16일(일), 31번 확진환자가 다니는 신천지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9일(수) 23시 46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1번 환자는 3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 2번 환자는 의사환자의 접촉자임을 통보 받았습니다.
즉시 두 사람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확진환자의 접촉자인 1번 환자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0일(목) 09시, 자가격리 통지서와 체온계 전달을 위해 보건소 직원이 2번 환자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이때 체온이 37.4도임을 확인하고 사례 분류에 따라 진단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13시 30분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번 환자의 검체 진단 결과가 양성임을 전달 받았습니다.
정부 지침 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첫 양성 반응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재검을 통해 최종 확진 여부를 판정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2차 검사 결과를 실시했고, 어제 20시 30분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습니다.
2번 확진환자는 22시 30분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확진환자 다음부터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자체 확진이 가능합니다.
형제 사이인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16일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가족 4명이 경미한 기침 증상을 보여 20일(목) 19시경,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1일(금) 02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은 3번과 4번 환자의 확진을 판정했으며, 함께 검사를 의뢰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환자들의 동선과 즉각적인 조치입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동선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중앙 역학조사관이 도착하기 전 도 소속 역학조사반의 기초 역학조사로 파악된 내용입니다.
기초 역학조사는 추가 감염 예방과 선제 조치를 위한 것이나 확진환자의 진술에 의존하므로 이후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우리 도는 정부 지침 및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에 따라 확진환자의 최초 증상 발현 하루 전날부터의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곳과 진술의 신빙성이 확인된 곳을 우선 공개합니다.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확인된 사항은 추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번 확진환자)
1번 확진환자의 주요 방문지는 합천군보건소, 합천시외버스터미널과 대구서부정류장입니다.
18일(화) 14시경 처음으로 증상을 자각했으며 19일(수) 오전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대구서부정류장 구간을 시외버스로 왕복 이동했습니다. 자택에서 터미널, 보건소를 오갈 때는 개인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1번 확진환자의 진술에 의하면 19일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보건소 CCTV를 통해 이를 확인했습니다.
1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합천군보건소는 방역 조치했으며 탑승한 버스에 대해서도 소독을 완료했습니다.
대구시에도 해당 동선을 공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재 파악된 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집에 함께 있었던 어머니와 초등학생 동생, 가족 2인과 외부인 10명 가량입니다.
1차 양성 판정 직후 어머니와 동생은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이상 증세는 없습니다.
(2번 확진환자)
1인 가구인 2번 확진환자의 경우, 20일 오전 체온 측정 전까지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16일(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후 텃밭에 나간 것 외에는 집 밖을 나가거나 마주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2번 확진환자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현재 역학조사팀이 자택 인근을 탐문하며 추가 동선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3, 4번 확진환자)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오늘 새벽 확진판정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향후 우리 도의 대응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도는 역학조사팀을 확진환자 발생 시‧군에 보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신속대응팀을 확진환자 발생 시‧군에 보냈습니다. 확진환자의 폐기물 처리, 접촉자 관리 등 즉각적인 사후조치를 맡게 됩니다. 해당 시‧군에 방역 물품 및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고 유기적 협조를 강화하겠습니다.
도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의사환자 증가가 예상됩니다.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 민간 의료기관에 장비 및 방역 물품을 지원하겠습니다.
도내에는 36개의 음압병동 격리병상이 있습니다. 유사 시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경로당과 노인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특히 대구·경북 연접 시·군의 터미널과 역사의 방역소독과 열화상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대도민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경남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다시 한 번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방역과 대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경남에서 확진환자가 나왔지만, 도민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우리 도와 18개 시군을 믿고 침착하게 대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코로나19 주요 증상인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꼭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경남소방119신고센터 또는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도 홈페이지 SNS채널을 통해 제공되는 소식이 가장 정확합니다.
미확인된 정보로 인해 불안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경남도는 확진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감염 전파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확진환자들이 빨리 쾌유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