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 송동국제신도시에 있는 한 교차로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스타렉스 승합차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한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해 스타렉스에 탑승했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A군(8)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운전자 B(여)씨(48) 등 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8살 초등생 1명은 중상이고 나머지5명은 목과 무릎등을 다쳐 부상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추돌사고 뒤 인도 쪽으로 튕겨져 나간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인 여대생(20)도 포함됐다.


사망자 2명 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8시 40분경 숨졌고, 나머지 초등학생도 의식을 잃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당시 스타렉스 승용차 안에는 사설 축구클럽에 다니던 8살~11살 사이의 초등학생 5명과 운전자 등 6명이 타고 있었고, 카니발 승용차에는 여성 운전자 혼자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에에 따르면 스타렉스 승합차는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으로, 카니발 승합차는 송도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송도캠퍼스 방향으로 각각 달리다가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추돌했다.


스타렉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몰다가 황색 신호에 교차로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카니발의 경우 정상 신호에서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스타렉스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들이 다닌 축구클럽은 송도국제신도시의 한 상가내에 본점을 두고 취학전 5세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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