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 새벽 극단적 선택시도 '생명엔 지장 없어'

인기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28)씨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고쓴 종이를 올렸다 곧바로 삭제했고, 이후 수상한 낌새를 느낀 매니저가 구씨에게 계속 연락을 했지만 응답이 없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구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씨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와 쌍방폭행 시비 끝에 법적 다툼을 벌였고, 이후 악성 댓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씨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니저 등을 상대로 구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