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알(Taal)화산 폭발, 마닐라 공항 무기한 운항 중단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따알(Taal)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등 6,000여명이 대피하고 마닐라 공항이 임시 폐쇄되면서 인천ㆍ김포-마닐라 간 항공편이 결항 또는 연기됐다.
1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마닐라 공항의 활주로 등지에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전날 오후 부터 공항이 폐쇄되면서 이미 항공기 170편 이상이 결항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쯤 마닐라의 유명 관광지인 따가이따이(Tagaytay) 지역에 있는 따알(Taal) 화산의 활동이 고조됐으며, 1만5,000m에 이르는 연기 기둥이 솟구쳤다. 화산재는 20여km 떨어진 지역까지 날아가 뒤덮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따알 화산의 경보를,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수 시간이나 수일 내로 일어날 수 있다는 4단계로 격상했다. 


호수로 둘러싸인 화산섬 인근 지역에서 규모 2.9, 3.9 등의 진동이 수십 차례 느껴졌고, 화산폭발에 따른 쓰나미 우려도 제기됐다. 당국은 따알(Taal)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고, 반경 14㎞ 이내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레나토 솔리덤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따알 화산은 매우 작은 화산이지만 화산 안에 화산이 있는 형태라 매우 특이하고 위험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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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사상최초 800만명 돌파, 평균연령 42.6세 '고령화 가속'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84만여명으로 2018년도보다 0.05%인 2만 3천여명 늘어나는 데 그쳐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전년도 42.1세보다 0.5세 오르며 2008년 이래 가장 높았고,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는 전년도보다 19만명 넘게 감소했고, 0~14세 유소년인구도 전년도보다 16만명 넘게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는 802만여명으로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으며 14세 이하 유소년보다 156만명이나 많은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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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 사건’ 재조명후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 폭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 사건’을 재조명한 방송이 나간뒤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 11일 SBS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기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납치미수 사건을 재조명했다.

 


신정동 연쇄살인 납치미수사건은 이미 2015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다. 이사건은 200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 양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묶여 숨진 채 발견다. 그리고 5개월 뒤인 11월, 40대 여성 이 씨도 비슷한 방식으로 유기됐다. 범행이 일어난 시기와 장소, 수법이 유사해 이른바 신정동 연쇄살인으로 불렸다.
2015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2006년 5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돼 다세대 주택 반지하 집으로 끌려갔다가, 범인이 틈을 보인 사이 가까스로 탈출한 박모 씨의 이야기를 전한바 있다. 당시 박 씨는 피신을 위해 숨은 2층 계단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뒤에 숨어 있었고 납치당시 범인의 집에는 수많은 노끈이 있었다고 증언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5년 방송을 4년이 지난뒤 우연히 보고 제보한 새로운 목격자 강 모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군대를 제대한 후 공시청 케이블TV 전선 절단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강 씨는 2006년 9월경 신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을 때, 작업하기 위해 올라간 2층에서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는 신발장을 봤으며 2006년 박 씨가 납치됐던 반지하 집에대해서도 구체적인 증언을 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강 씨 기억 속 남자의 몽타주를 그려내고 함께 신정동의 집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이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방송에 나왔던 용의자를 확인하기위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접속하면서 서버 접속이 폭주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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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임근택 89세로 별세, 상주는 아들 임재범

원로 아나운서 임택근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임근택씨는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11월 뇌경색 진단을 받는 등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한 임씨는 1964년 MBC로 이직한 뒤 1969년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었다. 이후 높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1971년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한바 있다. 이후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상주는 임재범이다. 임재범의 이복동생인 배우 손지창, 그리고 손지창 부인인 배우 오연수도 함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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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3법' 국회 통과. 저소득노인 325만명 기초연금 30만원 지급.

 9일 오후 드디어 '연금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달부터 월 최대 30만원 기초연금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20%에서 40% 이하까지 확대되어 노인 325만명이 혜택을 보게될 전망이다. 물가인상률 반영 시기도 1월로 앞당겨져 나머지 수급자도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25만4760원을 받게된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이른바 '연금 3법'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연금3법이 통과되면서 장애인연금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계층과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에 대한 연금 지급액을 매달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게 되어 1만6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본다. 


국민연금법 또한 개정안에서 농·어업인에 대한 보험료 지원 사업 기간을 올해 말에서 2024년 말까지 5년 연장하게되어 농·어업인 36만명에게 중단없이 연금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근거도 새로이 마련돼 지역가입자에 대한 최초의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이 가능해진다. 생계형 체납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연금보험료 연체이자율을 건강보험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이날 국회에선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 등 환자안전 관련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일정 규모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보고를 의무화하는 환자안전법 개정안도 국회에서 의결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법과 예산이 마련된 만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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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만에 드디어 '데이터 3법' 통과. 미래 데이터 생태계 열려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우선 처리한 뒤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이어 처리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재계에서도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던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현행법상 명시하고 있지 않은 ‘가명 정보(특정 개인을 못 알아보게 처리한 개인신용정보)’ 개념을 도입해 데이터 활용의 길을 열어주는 법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정보를 동의 없이 금융,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상 개인정보 관리권한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데이터 3법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마음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사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법 통과를 계기로 국민들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 미래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터 3법 통과로 앞으로 공공기관은 물론 데이터 보유기관간 데이터 결합이 쉬워져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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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스피린 대장암세포 자살유도 연구결과발표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도록 세포사멸을 유도"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6일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생쥐 실험 결과, 이 같은 효과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4종류의 대장암 세포주(cell line)로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 3가지로 용량을 달리해 아스피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432마리의 쥐를 4그룹으로 나눠 3그룹엔 각각 저용량(15mg/kg) 아스피린, 중간 용량(50mg/kg) 아스피린, 고용량(100mg/kg) 아스피린을 투여하고 한 그룹은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았다. 이어 각 그룹으로부터 3마리씩을 뽑아 아스피린 투여 후 3일, 5일, 7일, 9일, 11일째 되는 날에 대장에 발생한 종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투여한 쥐들은 모든 세포주에서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여량이 많을수록 암세포의 자연사멸이 더욱 늘어난것으로 밝혀졌다.
세포사멸이란 세포가 결함이 생기거나 손상되거나 수명을 다했을 때 스스로 죽는 자연적 메커니즘이다.

특히 PIK3CA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 대장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저용량의 아스피린도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아스피린이 대장암의 진행과 재발을 차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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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통영경찰서, 여자화장실 몰카 촬영한 20대경찰관 검거

통영경찰서는 해당 경찰서 소속 A(26)순경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0시 30분경 통영 시내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을 휴대전화로 몰래 10초가량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 여성이 소리치며 범행이 들통나자 A 순경은 달아났다가 다음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사건 당일 A 순경은 근무 중은 아니였으며 같은 달 23일 직위해제 됐다.

경찰은 A 순경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결과 추가 범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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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수입 비비탄총 탄속제한장치 해제 파괴력 높여 판매.. 소비자원 적발

외국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수입판매중인 성인용 비비탄총 제품 중 일부가 법을 어기고 탄환 속도를 제한하는 장치가 해제된 상태로 개조돼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성인용 비비탄총 제품 중 1개 제품이 개조돼 판매됐음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탄환의 운동에너지 허융 기준이 낮기에 수입 비비탄총의 경우 그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적용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해당 장치가 해제된 채로 파괴력이 안전기준치의 6배가 넘는 1.32J 상태에서 판매된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구입한 제품의 탄환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강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경찰청 등 관할 기관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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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동쪽에서 규모 2.0 지진 발생

8일 오전 6시3분 경북 성주군 동쪽 9㎞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91도, 동경 128.38도 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7㎞로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서울을 포함해 강원과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진도 1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진도1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낄수 없다고 한다.
이번 지진과 관련,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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