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논란'의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7일 돌연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는 황교안 당대표로부터 3월 4일 임명장을 받은 지 3개월여만이다.


한 전 사무총장은 당 공보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한 전 사무총장은 취임 후 당직자들에게 폭언·욕설 파문과 최근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또 한차례 문제의 발언을 하는 등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에 이런 잇따른 말실수와 구설에 따른 여파가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사무총장은 최근 공개 석상에 얼굴을 비치지 않아 그 배경을 두고 의문이 있어왔었다.

Posted by goodfeel
,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7일 성명서를 내고 “한 총장이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 말살적 욕설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았다”며 “당의 민주적 기율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동지적 신뢰 관계를 가차 없이 내팽개친 행태로 매우 엄중히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히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 사무총장은 회의 중 당무 추진 과정이 본인에게 보고되지 않고 업무가 추진됐다는 이유로 이 같은 욕설과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해당 회의에 전략부총장인 추경호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사무처 당직자 6~7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오영철 사무처 노조위원장은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 중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을 했다"면서 "그 욕을 주로 받은 당사자는 사표를 내겠다며 잠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영철 위원장은 “상황이 어찌 됐든 간에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해 형사 고발까지 불사하고 고발 조치도 불사하며 당 지도부와 하나 되어 온몸을 던져왔다"며 "이렇게 함께 일한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한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해명하고 이어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한선교 사무총장은 1984년부터 MBC문화방송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2004년 한나라당 대변인이 되면서 정치인으로 전업했으며 "경기도 용인시 병"에서 제 17,18,19,20대 국회의원이며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Posted by goodfe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