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정의당 탈당한 진중권향해 독설 '돈주면 한국당 갈수도'...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정의당에 탈당 의사를 밝힌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판했다. "돈하고 권력을 주면 (진 교수가) 개자당(자유한국당의 비하표현)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다. 
진중권 교수는 조국 사태에 대한 정의당의 대응 방식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위터에서 '국아 국아' 부르며 친했던 동기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오늘 그의 (탈당) 기사를 봤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를 옹호해 주려다가 문득 '돈하고 권력을 주면 개자당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데 슬프다"라고 밝혔다.
 
공 작가는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고 진 교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면서 그에 대해 평가했다.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이었다.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는 것이 공 작가의 평가다. 이어 그는 "사실 그(진 교수)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이라며 "그의 단정적인 말투와 거만한 가르침을 보며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깎아내렸다.
 
공 작가는 “늘 겪는 흔한 슬픔”이라며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공 작가는 이 글에서 진 교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조국 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권이 배달됐다. 그의 새 책이었다. 좀 놀랬다. 창비였던 거다",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는 등의 내용으로 미루어 진중권 교수를 비판하기 위한 글로 보인다. 진 교수는 지난 8월 출판사 창비에서 『감각의 역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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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이 오늘(23일)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 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웅동중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 장남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목된 후 웅동학원 관련 허위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34년 전 학교를 맡아서 지켜달라는 지역 분들 부탁으로 재정 상태가 어려운 학교를 인수하고 운영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넣은 제 남편의 선의가 이렇게 왜곡되다니 억장이 무너진다. 제 남편의 묘지 비석조차 정치 공격에 사용되는 현실을 접하니 기가 막힌다. 며칠 밤잠을 설치고 고민했다. 저희 가족이 웅동학원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음을 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희 가족이 학교 운영에서 손을 떼는 것”이라고 이사장사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웅동학원 처분과 관련해서는 “이사회를 소집해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재단에 의해 운영되도록 교육청 등 도움을 받아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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