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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16 진중권 '홍혜걸 에서 의학적 조언도 야메 말고 정품으로...' 비판

진중권 '홍혜걸 에서 의학적 조언도 야메 말고 정품으로...' 비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의학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홍혜걸 박사에게 "의학적 조언도 야메(엉터리)말고 정품으로 하라"고 저격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혜걸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홍 박사를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본 글을 몇차례 실었다.

 

 

그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말은 좀 걸러서 듣는 편이다. 황우석 사태 때 그 전문적인 의학지식(?)으로 열심히 황우석을 옹호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분이) 이번에도 헛발질을 했다"며 "처음부터 중국봉쇄를 주장했지만 한국에서 중국인에 의한 감염사례는 한두 건에 불과한 반면 일찍 직항편부터 끊었던 이탈리아는 전세계 바이러스 전파의 중심지가 됐고 문만 걸어 잠그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트럼프 자신도 결국 잠긴 문 틈으로 들어온 코로나 때문에 검사의 대상이 되는 굴욕(?)을 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홍 박사가) 한국의 성공이 공공의료가 아니라 높은 '생산성' 때문이다(는 반만 맞는 주장을 펼쳤다)"라며 "진단키트 열심히 생산하면 뭐 합니까? 검사에 400만원이 들면 누가 검사를 받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이제는) '아스피린 대신에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주장의 '출처'만이 아니라 진위도 불분명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에피데믹스(전염병)보다 무서운 게 인포데믹스(근거없는 루머)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학적 조언도 '야메' 말고 '정품' 쓰라"고 홍혜걸 기자를 비판했다.

또 "홍혜걸 기자가 미국의회 증언에서 우리나라 진단키트는 응급용으로도 못 쓴다고 시비를 걸었지만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 엉뚱한 진단키트 얘기한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홍 박사를 다시 언급했다.

홍혜걸 기자는 자신의 발언이 비판을 받자 15일 페이스북에 “억울하다. 나는 한 번도 우리 키트가 엉터리라고 말하지 않았다. 다만 의사출신 미국 공화당 의원의 멘트가 나왔는데 언론이 침묵하면 안된다고 판단했다. 페북에서 나는 시종일관 이런 충격적 발언이 생중계 영상을 통해 전세계 알려졌으니 진위파악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그래도 위음성 문제가 계속 지적되어 왔던 터였다”라고 말하며 이어 “나의 취지는 이런 충격적 멘트가 나왔으니 확인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 키트가 엉터리란 말이냐? 왜 열심히 일하는 정부만 비판하느냐?고 황당하게 덧씌우기를 하고 있다. 가짜뉴스는 기자만 만드는 게 아니다. 순수한 의도를 엉뚱하게 각색해 보기 싫은 기자를 마녀사냥하는 독자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반박했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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