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병원 간호사 4명 확진판정. 감염경로 불분명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간호사와 근무한 다른 간호사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삼성병원에서 확진자는 총4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 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삼성병원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주말인 16일부터 근무를 하지 않았다. 처음 증상을 느낀 날은 17일로, 이후 출근하지 않았으며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수술실과 환자, 의료진 200여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 조사에 따르면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의 접촉을 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는 총 277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 26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확진됐다.
서울삼성병원 관계자는 "환자 포함 200여명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외래나 건강검진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단 이 간호사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등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병원은 본관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이동동선에 따라 직원식당 및 유증상자클리닉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증환자들과 기저질환자들이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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