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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26 경주 스쿨존에서 SUV차량 고의로 초등생 자전거 들이받아

경주 스쿨존에서 SUV차량 고의로 초등생 자전거 들이받아


경북 경주시 동촌동 초등학교 앞 스쿨존 에서 SUV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는 9살 아이를 뒤쫓아가 고의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일로 사고를 당한 A 군(9)은 오른쪽 다리를 다쳐 현재 입원한 상태다.

26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38분경 동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SUV차량이 A군(9)이 타고 가던 자전거 뒷부분을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A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A군 부모는 경찰에 “가해자가 인근 놀이터에서 자녀와 놀던 A군이 때린 후 사과 없이 가버리자 고의로 쫓아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A군의 누나는 SNS에 사고영상을 올리며 “아이를 쫓아와서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을 침범하고 고의적으로 아이를 들이받았다”며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 커녕 자전거 바퀴가 밟힐 때까지 엑셀을 밟았다”고 주장했다.

A 군의 누나는 "자세한 사항은 파악 중이나 고의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이를 차로 쫓아와서 들이박은 경우가 사람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다"면서 "아이를 쫓아와서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을 침범하고 고의로 아이(동생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급브레이크는커녕 오히려 자전거 바퀴가 아이의 다리가 밟힐 때까지 치고 지나간다"며 "심지어 차에 내려 아이에게 '괜찮냐' 소리도 한마디 안 했다. 119도 다른 목격자가 보고 신고했다. 정말 끔찍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생은 이제 자전거도 못 타고 차도 못 탈 것 같다고 말한다. 그냥 단순한 그리고 경미한 사고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억울해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에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다.

한편, 스쿨존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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