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식런칭! SHARP 아쿠오스S3

 

한때 일본 가전업체의 대표주자 샤프(SHARP). 지금도 어디가 찾아보면 샤프 전자계산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최초의 휴대용 전자계산기생산업체이기도 한 샤프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된 누적적자에 견디지 못해 2016년 대만의 폭스콘에 매각되고 만다.

 

폭스콘(Foxconn)은 대만업체로 애플의 아이폰의 대표적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이기도 한데 샤프를 인수한 이후에도 지속해서 샤프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SKT를 통해 런칭한 아쿠오스 S3도 샤프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으로 대만 현지에서 출시된 아쿠오스와는 차이가 있다.

 

 

대만에서 출시된 아쿠오스 S3의 경우 안드로이드 원으로 출시된 버젼이 아닌 샤프 자체 UISmile UI를 입고 출시된 데 반해 우리나라에 출시된 모델의 경우 구글 안드로이드원로고를 부착하고 출시됐는데 이것은 제조사가 아닌 구글에서 최소 2년간 운영체계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준다는 의미를 가지며 출시 시 애플리케이션 역시 가급적 안드로이드 순정에 가깝게 출시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물론 국내 출시 시 SKT 전용기기로 출시되므로 SKT에서 제공하는 모바일T월드, 시럽월렛 등 일부 통신사 앱이 같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다.

 

국내 출시가는 399,3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20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금을 받으면 10만 원대 후반에 기기값을 내면 구입할수 있다.

 

중저가모델로 출시된 아쿠오스 S3의 경우 사양과 성능을 살펴보면 보급형기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스마트폰으로 외산폰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한 번 정도 실사를 해보고 싶은 폰임에 틀림없다.

 

 

우선 CPU로 퀄컴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4GB, 저장공간은 64GB,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F/1.8 듀얼 픽셀 기술 광각 카메라와 1300만 화소 위상차 검출 기술 망원 카메라가 장착되며 광학 2배 줌과 7단계 아웃포커스 효과 적용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 F/2.0의 카메라가 탑재되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올레오(8.1)가 채용되어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은 피부와 얼굴형 등의 특징을 파악하여 뷰티 보정을 해 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찍으면 찍을수록 AI가 학습을 하므로 더욱더 식별 능력이 좋아지고 돋보이게 보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셀카를 많이 찍는 유저의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듯~)

 

외모상 특이한 점은 아이폰의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건데 얼핏 보면 아이폰X 와 매우 흡사한 모양새를 보인다. 물론 노치디자인 자체가 아이폰보다 샤프에서 먼저 시도되었다고 하니 LG처럼 애플 따라 하기로 매도할 수도 없을듯하다.

 

실제 대만에서 출시된 아쿠오스 S3의 경우 안드로이드 원 모델은 아니지만, 자체 smile UI를 탑재한 상태로 다양한 버전이 출시된 바 있다. 6GB의 주기억 용량에 128GB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버전이 존재하지만 보급형으로 공급되는 국내에는 런칭되지 않을 듯 하다.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이라는 국내시장에 샤오미를 비롯해서 샤프까지 다양한 모델이 자급폰시장을 겨냥해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아무쪼록 보안 문제가 해결된 가성비 뛰어난 폰들이 많이 공급돼서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래 본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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