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공공기관 서식한글' 무료배포
공공기관 서식 작성을 위한 무료 한글오피스 '공공기관 서식한글'이 내달1일 부터 제공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 서식한글' 개발·배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안부와 한컴은 공공서식용 hwp 한글오피스를 개발, 다음달 1일부터 무료 배포한다.
공공기관 서식은 주로 한글파일(hwp)로 제공된다. 지난해 기준 법정 공공서식 약 25만개, 이 중 국민이 작성하는 신고 신청서식은 약 8000개에 달한다. 문서 작성이 가능한 유료 한글오피스 가 없으면 PC로 서식을 작성할 수 없었다. 유료 한글소프트웨어(SW)가 없는 국민은 PDF 버전 서식을 내려 받아 출력한 다음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스캔해 첨부해야 했다.
행안부는 이런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협력 '공공기관 서식한글 보급'으로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보호하면서 민원 신청 시 국민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국내 오피스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점유율은 60%, 한컴은 40%로 추산된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식 파일 작성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읽기만 가능한 무료 SW 한글뷰어와 달리 문서 작성과 편집이 가능해졌다. 문서24 등 온라인 공공서식 제출 시 온라인상에서 바로 작성해 첨부할 수 있으며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등 개체 넣기, 글자모양·문단모양 등 서식 작성에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수 있다. 다만 유료버전에서 제공되는 맞춤법 검사나 글꼴 추가 등 유료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일부 확장기능은 제외했다.
행안부는 문서24 웹 서식 확대와 함께 공공기관 서식한글로 국민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전국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이 편리하게 공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웹 서식을 구현했다. 웹 서식 지원과 서식한글로 문서24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공공기관 서식한글 SW 개발 지원 △SW 무료 배포와 서비스 제공 △SW 대국민 사용 확산과 이용 장려를 위한 홍보 △SW 오류 및 사용자 불편사항 개선 등을 적극 협력한다. 서식한글 제공은 우선 3년간 유효하며 일방 서면 해지 통지가 없으면 1년 단위로 자동 연장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서식한글 보급으로 국민이 종이서식을 작성하는 불편함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근본적 서식 개선과 민원 불편 해소방안을 마련해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 가능한 정부 혁신 성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컴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공공서식 한글 배포를 결정했다. hwp 사용을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공서식 한글 사용 이후 나타나는 팝업창으로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를 홍보,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
공공기관 서식한글 프로그램은 내달 1일부터 행안부와 한컴, 문서24와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 방사능 폐기물, "서해 유입가능성" 한반도 위협 (0) | 2019.08.21 |
---|---|
아우디, 포르쉐 등 수입 경유차량 8종 배출가스 불법조작 또 적발! (0) | 2019.08.20 |
공정위, 푹+옥수수 결합 승인결정! (0) | 2019.08.20 |
美, F-16V 최신형모델 66대 대만에 판매결정. 中 강하게 반발 (0) | 2019.08.19 |
'삼성페이 특허침해했다' 美 다이내믹스社 특허 소송 (0) | 201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