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원칙적 무역합의' 도달 트럼프 승인만 남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과 관련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무역협상팀이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하고 현재 트럼프 대통령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경우 미·중 양국은 1년 반 가까이 벌여온 무역 전쟁을 일단락 짓고 사실상 휴전에 들어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무역·경제 담당 고위 관료들과 회의를 열어 대중(對中) 관세 부과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일부 상원의원들에게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미국 무역협상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장벽도 50%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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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BC 뉴스투데이 캡쳐]


커들로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가능성이 꽤 높다"라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결렬된 뒤 추가 협상일정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다시 만날 "구체적이고 뚜렷한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으나 중국 측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덧붙여 추가 협상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은 고위급 회담이 성과없이 끝나자 지난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이에 커들로는 중국이 지난주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점에 비춰 중국역시 보복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는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기술이전 강요등을 해결과제로 거론하며  이부분이 대통령의 관세 인상 결정을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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