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학기등록금 감액 결정...  타 대학 영향 불가피 할듯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대학이 1학기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국대가 등록금 감액 결정을 내렸다.


15일 건국대는 총학생회와 올해 4월부터 8차에 걸친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주 내로 최종 금액을 확정 짓기로 했으며 반환 비율과 방식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건국대의 등록금 환불은 올해 1학기 재학생인 1만 5,000여 명(서울캠퍼스 학부생 기준)을 대상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학기가 졸업(마지막) 학기인 경우, 등록금 중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얼마정도의 금액을 돌려줄 것인가에 대한 세부사항은 여전히 조율 중이다. 


건국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등록금 환불을 결정함에 따라 다른 대학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강의가 계속되면서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에 일부 대학이 특별장학금 형태로 일정액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은 등록금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전국대학생네트워크는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2천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록금 환불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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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급" 지급 확산

대구권 대학 사이에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원책을 내놓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명대학교는 30일 교직원들의 급여 일부 반환금을 모아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2만3천여 명에게 생활지원 학업장려비 2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계명대는 재원 마련을 위해 2천여 명의 교수 및 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내놓았다.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들은 봉급의 20%, 그 외 보직 교직원은 봉급의 10%를 3개월간 내놓기로 했다. 
그 외 교수 및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4월말 쯤 재학생 전원에게 특별장학금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에 위치한 대구대학교 역시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구대는 2020학년도 1학기를 등록한 재학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 수혜인원은 1만7천여 명으로 교비 17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대는 4월 6일 전후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도 이번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수업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청과 대학의 반환불가 판단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특별장학금이 학생들의 불만을 다소나마 상쇄할수 있는대안이 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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