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한 손흥민(토트넘)의 징계가 3경기 출전정지로 확정됐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에버턴과의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항소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기각하고 3경기 출전정지를 확정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징계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항소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노력했으나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FA의 결정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토트넘 0-1 패)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3분 퇴장당했습니다. 토트넘은 징계가 지나치다며 항소했으나 결국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에 이어 후반에 퇴장당한 수비수 후안 포이스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본머스전에서의 손흥민의 행동이 '폭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퇴장이나 심판의 실수는 받아들일 수 있어도 두 선수의 각 3경기 출전정지 확정에 대해서는 "정말 이상한 일"이라며 “놀랍다. 이해할 수 없다. 불공정하다”라는 말로 FA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 확정으로 손흥민은 오는 12일 열리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에버턴전과 다음 시즌의 개막전과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손흥민은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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