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강 교회' 확진자인 목사의 아내가 소금물 뿌린것으로 확인
지난 1일과 8일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측이 예배 과정에서 신도 입과 손에 소금물을 뿌려 집단감염의 매개가 된 것과 관련, 소금물을 뿌린 사람은 확진자인 이 교회 목사의아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신도 한 명이 밤사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같은 교회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다.
목사 부부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대 14일의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목사 아내가 소금물을 뿌린 예배날 이미 코로나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성남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의 아내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 135명(중복인원 제외)에게 소형 분무기에 든 소금물을 소독없이 일일이 손바닥과 구강에 분사한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사의 아내는 분무기를 사용할당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로 예상되고 있어 본인의 바이러스를 분무기를 통해 다른 신도에게 주입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 교회 신도 135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이날 오전까지 모두 131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쳤다. 그 결과 신도에게서는 모두 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교회는 지난 9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목사 부부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신도 확진자는 모두 48명이다.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로부터 2·3차 감염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아 역학조사와 동선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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