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술실 CCTV 설치 민간병원 확대 사업 추진

 



경기도가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정책 중 하나인 ‘수술실 CCTV’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술실 CCTV를 오는 2020년부터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수술실 CCTV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병원급 의료기관 10~12곳을 선정해 병원 1곳당 설치비로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20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으로 3억6,000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공모를 거쳐 수술실 CCTV 시범 운영을 원하는 의료기관을 모집한 뒤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상 이행 조건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다.
또한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 소재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수술실이 있는 의료기관은 총 256개소로 상급종합병원 5개소, 종합병원 58개소, 병원 193개소다. 이 기관들이 운영하는 수술실은 총 1,034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열렬히 지지하고 있는 수술실 CCTV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도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있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5월에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으로 전면 확대했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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