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 576명.  누적 6000명 넘어 확진자 연일 급증

일본의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누적 감염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10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도 181명을 포함해 일본의 37개 도도부현 광역지역에서 총 576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와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하루 기준으로 최대치를 경신한것으로 지금까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총 6260명(크루즈선 감염자 712명 포함)이다. 

감염자는 도쿄가 가장 많은 1519명이고, 그다음이 오사카(616명), 가나가와(381명), 지바(354명), 아이치현(301명) 순이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는 곳은 이와테, 돗토리 등 2개 현뿐이다.
아이치현은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지역에 추가해 줄 것을 요청한 한편,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 사망자는 전날 3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08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119명이 됐다. 
한편 9일까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은 유람선 승선자 638명을 포함해 총 13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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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긴급사태 선언' 의향 굳혀" 빠르면 내일 발령 전망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조만간 발령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향을 굳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감염자가 많은 도쿄(東京)도를 포함한 수도권과 오사카(大阪)부, 효고(兵庫)현 등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유람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총 4570명으로 늘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도 1033명, 오사카부는 408명, 효고현은 203명 순이다.

요미우리신문은 6일자에서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향을 굳힌 뒤 일본 정부는 이미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으며 아베 총리는 6일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발표하고 7일 또는 8일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발령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도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단행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6일 자문위원회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가까운 시일 내 선언을 발령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개정된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은 일본 정부의 대책 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총리가 발령할 수 있는 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현저하고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전국적으로 급속하고 만연하며 국민 생활과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경우 등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총리가 긴급 사태 선언을 발령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인 도도부현(都道府県)을 단위로 대상을 지역으로 한정할 수 있으며 실시 기간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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