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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2 조주빈과 '박사방' 공동운영한 공범 2명 검거

조주빈과 '박사방' 공동운영한 공범 2명 검거

경찰이 조주빈(24·구속)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3명 가운데 2명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일 브리핑을 통해 “조씨의 공범으로 알려진 3명 중 2명을 검거했다”며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1명은 검거된 사람 중에 있는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의 변호인은 전날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이 조씨와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까지 텔레그램 등 SNS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대화방 운영자 등 총 140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140명은 성 착취물 제작·유포 등 총 98건의 범죄 행위에 연루됐으며 이 중 13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로 3건, 재유포 5건을 포함해 85건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140명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0대 25명, 20대 78명, 30대 30명, 40대 3명이다. 경찰은 나머지 4명의 나이를 확인 중이다.

140명 가운데 대화방 운영자는 29명에 달한다. 유포자는 14명이었고, 성 착취물 등을 소지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는 97명이었다.  피의자 가운데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 착취물이 오간 대화방을 비롯해 총 98건의 범죄 행위를 파악했다.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건이 8건, 기타 음란물을 유포한 경우가 90건이다.

경찰은 이 중 13건은 수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해서 검찰에 송치했지만,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하거나 이를 재유포한 대화방 등 관련 85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박사방'을 운영한 조씨를 구속한 이후에도 조씨에게 돈을 내고 대화방에 참여한 유료회원을 특정하는 등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의 '시초'격으로 여겨지는 'n번방'과 운영자 '갓갓'을 쫓는 한편, 이들 대화방에서 오간 성 착취물을 재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0년간 사이버 수사를 맡아온 총경을 책임수사관으로 지정해 경북지방경찰청의 '갓갓'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검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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