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Story

인기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28)씨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것으로 전해졌다.

구씨는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고쓴 종이를 올렸다 곧바로 삭제했고, 이후 수상한 낌새를 느낀 매니저가 구씨에게 계속 연락을 했지만 응답이 없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구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구씨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와 쌍방폭행 시비 끝에 법적 다툼을 벌였고, 이후 악성 댓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씨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니저 등을 상대로 구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하라측 “전 남자친구 동영상 유포 협박. 성폭력 범죄 및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에게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전 남자친구인 A씨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인 A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구하라는 당시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로 고소하는 내용에 관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이 내용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한다.

구하라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인 A씨가 몰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며 협박했으며 구하라는 영상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으나 A씨는 또 다시 성관계 장면이 담긴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전송 후 음주 상태로 주차장을 떠났다고 한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쌍방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