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7시즌만에 첫 홈런과 함께 시즌 13승(5패)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오늘(2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으며 삼진 8개를 뽑아냈습니다.

류현진의 홈런 직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이어간 5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벨린저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투수로서의 면모도 확실히 보였다.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안타 6개를 허용했고 1회 솔로 홈런, 7회 투런 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2.35에서 2.32로 떨어졌다가 두 번째 홈런을 맞은 탓에 2.41로 다시 올랐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6대 3으로 앞서 8회말 배턴을 케일럽 퍼거슨에 넘겼다. 다저스의 7대 4 승리로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래 6번째 도전만이자 42일 만에 승리를 보탰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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