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위험 수준 "매우 높음"으로 상향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의 지속적인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세계적 위험 수준을 '보통'(moderate)으로 평가했다가 사태가 악화되자 지난달 말 중국의 경우는 '매우 높음'이라고 밝혔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높음'(high)으로 올렸다.

사무총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명이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지난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하며 그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와 관련돼 있지만, 대부분 접촉이나 집단 등을 여전히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작업에 대해서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20개 이상의 백신이 개발 중이라며, 여러 치료법이 임상 시험 중 이며 첫결과가 몇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무총장은 또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에 WHO팀을 파견했다"며 "이들이 빠르면 1일, 늦어도 2일엔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good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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