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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야기(YAGI) 한반도 관통예상!

지난 8일 발생한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애초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서는 현재 오키나와 해상에 머무르고 있는 '야기'가 13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백령도를 거쳐 15일에는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경로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상청이 내놓은 태풍예상진로는 한국 기상청의 예보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일본 기상청은 14호 태풍 ‘야기’가 일본 오키나와, 동중국해를 거쳐 14일께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한국 내륙을 관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기상청 yagi 예상이동경로]

이 경우 태풍은 한반도를 통과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더불어 거친 바람을 동반하며 한반도에 태풍 피해를 남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14호 태풍‘야기’ 천천히 북상 중. 폭염 해소해줄까?

8일 발생한 14호 태풍‘야기’가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9일 새벽 3시 기준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970km 부근 해상에 있다.

아직 태풍 발생 초기라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 발생한 대부분의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며 도리어 한반도의 불볕더위를 심화시킨 전례가 있어 이번 14호 태풍 역시 한반도를 둘러싼 고기압에 밀려 비껴갈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는 이가 많다.

현재 기상청이 예상한 경로대로라면 14호 태풍 야기는 오는 13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 도달해 14일에는 중국 상하이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재난 급 폭염에 전 국민이 지쳐가고 있는 지금 14호 태풍 야기가 진로를 한반도 쪽으로 돌려 재난 급 폭염을 잠재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