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메스에게 사과문자 보냈다. "쾌유를 빈다."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로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세르비아로 떠나기 전 고메스에게 문자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문자에서 고메스의 쾌유를 빌고 그의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고메스도 수술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따로 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답장의 내용은 밝히고 싶지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과 16분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했다.
그는 후반 13분 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모아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불의의 사고기는 했으나 자신의 태클로 큰 부상을 당한 고메스에게 보내는 사과의 의미로 보여졌다.
고메스는 수술을 받은 뒤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이 잘 됐으며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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